경기 분산 7개 지자체와 업무협약

오는 4월 제57회 경남도민체전을 개최하는 진주시가 일부 종목 분산 개최지인 7개 시군과 8일 진주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사격이 열리는 창원시를 비롯해 김해시(산악), 사천시(농구), 산청군(테니스, 우슈), 고성군(역도), 하동군(레슬링), 남해군(야구) 등 7개 시·군 대표자와 경남도, 경남도체육회, 진주시체육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경남도와 개최지 시·군의 입장 공감을 재확인하고 상생과 화합의 의미를 되새기고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협약식에서 "이웃 시군과 분산개최는 개최지 시·군민 모두가 즐기고 화합과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이번 협약식이 제57회 도민체전 성공개최의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진주시는 올해 도민체전을 도민화합과 상생의 실현이라는 체육대회 본연의 가치를 드높이고자 도민체전 역사상 최초로 인근 시군과 분산개최를 추진, 지난해 3월 도민체전 유치단계부터 분산개최 의지를 표명했다. 그동안 경남도체육회와 종목별협회의 의사를 반영하고 7개 시·군과 분산개최 협의를 추진해 왔으며, 협약식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됐다.

협약서는 △도민체전 성공개최를 위한 상호지원 △경기장 시설사용 △선수·임원·관람객 편의제공 △주민참여를 위한 대회 홍보와 정보공유 △기타 도민체전 준비와 원만한 경기운영을 위한 필요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도민체전은 도내 가장 큰 규모의 체육행사로서 27개 종목별 경기장과 대회에 참가하는 2만여 명의 선수·임원·가족들이 머무를 숙소, 식당, 교통 여건 등을 준비하면서 분산개최지 간 협의는 필수과정이었다.

제57회 경남도민체전을 개최하는 진주시는 8일 시청에서 일부 종목이 분산개최됨에 따라 분산개최하는 7개 시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진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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