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발생 여드레째인 2일 추가 사망자가 나오는 등 인명 피해가 계속 늘고 있다.

2일 밀양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화재 사고 이후 창원경상대병원으로 이송돼 폐렴 치료를 받고 있던 ㄱ(81) 씨가 2일 오전 1시 10분께 숨졌다"고 밝혔다. ㄱ 씨는 화재 당시 당뇨와 고혈압, 뇌졸중 등 기저질환으로 세종병원 3층에서 입원하고 있었다.

2일 오전 9시 현재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인명 피해는 사망 40명, 중상 12명, 경상 139명이다. 이 가운데 중상자 3명은 여전히 위독한 상황이라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다.

이번 화재 참사와 관련해 이낙연 국무총리가 2일 오후 합동 분향소를 방문하고, 희생자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가 3일 오전 11시 밀양시 삼문동 밀양문화체육회관에서 엄수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밀양문화체육회관에 꾸려진 희생자 합동 분향소에는 현재까지 모두 9557명이 찾아 조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557914_425792_2935.jpg
▲ 합동분향소에서 희생자 유가족이 고인의 영정을 보고 오열하고 있다./김구연 기자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