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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장 '교체냐 수성이냐' 여야 격전지로 부상

[6·13지방선거 누가 뛰나] (6) 밀양시장
엄용수 국회의원 재판 변수, 민주-한국 '필승지역'꼽아
지역발전 견인차 역할 호소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2018년 01월 15일 월요일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이 짙은 밀양시가 제7회 6·13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핫 플레이스(hot place)'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모두 '필승 지역'으로 꼽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밀양은 최근 선거마다 30%에 육박하는 득표율을 나타냈고, 정권 교체로 말미암아 이번 지방선거에 변혁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당은 "밀양은 농촌 인구와 고령 인구가 많아 아직은 진보 정당 단체장이 나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제 밀양 민심은 지난 2010년과 2014년 지방선거, 제18대 대통령 선거와 지난해 5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모두 보수 정당에 힘을 실어줬다.

하지만 이번 밀양시장 선거는 한국당 엄용수(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국회의원 추락, 앞으로 홍준표 대표의 정치 행태,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민주당 강세 등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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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 대 1 경선 예상 = 민주당에서는 김영기(57) 전 경남도의원과 조성환(59) 전 밀양·창녕경찰서장이 경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박일호 시장에게 패했다. 부북면 출생인 김 전 의원은 밀성고, 동의대 대학원을 졸업했고, 고려대 정치학과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제9대(2009~2013년) 경남도의원을 지냈으며, 6개월 전에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제가 추구하는 정치 모습과 같다"면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부분이 부족했었다. 거짓 없고 반듯한 이미지로 실천 가능한 공약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조 전 서장은 지난해 3월 13일 민주당에 입당했으며, 19대 대선 민주당 밀양시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밀양 발전을 위해 기업 유치, 젊은 인구를 늘리는 교육 환경과 레저 문화 조성 전략을 갖고 있다"며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밀주초·세종중·세종고와 창원대·부산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밀주초교 총동창회장, 재부세종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당도 1 대 1 공천 경쟁 구도 = 한국당에서는 김성근(60) 전 울산경찰청장과 박일호 밀양시장이 1 대 1로 공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후보들에게 엄용수 현 의원에 대한 기대치는 사라졌다. 출마자가 각각 중앙당 인맥을 동원해 공천 경쟁에 대비하거나 지역 곳곳을 파고들며 발품을 파는 정치력이 필요해 보인다.

김 전 청장은 2015년 12월 정년퇴임을 하고 곧바로 2016년 시장 출마 행보를 시작했다. 지난해 3월 한국당에 입당했으며, 밀양행복연구소를 차려 범죄예방 무료상담 봉사를 하고 있다. 낙후한 밀양을 변화시키고자 출마를 결심했다는 김 전 청장은 "기업, 기숙형 명문 고등학교, 대학, 대학병원 수준 종합병원 유치가 필요하고, 농민이 잘사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부처 경험과 중앙 인적 네트워크가 폭넓고, 개혁적 마인드를 가진" 자신을 선택하면 이런 공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밀양시 미래 먹거리 확보에 공을 들이는 박일호(56) 시장은 지난해 6월 말 나노국가산단 계획 최종 승인 발표 기자회견에서 "밀양 발전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큰 프로젝트 진행이 이제 시작됐기에 당연히 재선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시장은 지난해 밀양국립기상과학관 등 국비 사업 3개와 나노산단 관련 등 총 8개 사업을 착공했다. 지난 2일 시무식에서 박 시장은 "공무원과 시민이 함께 '밀양의 새로운 100년, 시민이 행복한 밀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을 앞둔 터라 아직 명확한 시장 후보가 나서지 않고 있다. 하지만 2014년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에 나왔던 우일식(47·국민의당) 씨가 출마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우 씨는 국민의당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위원장이며, 제19대 대통령선거 경남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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