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말레이시아에 단감 등 60만 달러어치 계약

함안군이 말레이시아에 2019년까지 단감과 샤인마스캇 청포도 총 6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군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서 함안단감 기획·판촉행사를 열었다. ㈜한사랑(대표 김종해)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군농업기술센터 공무원을 비롯해 함안군 조합 공동사업법인·농협·수출 농가·수출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가했다.

군은 현지 대형 유통업체인 테스코 매장 10개소를 방문해 함안단감 홍보·판촉·시식행사를 했다. 이와 함께 현지 수입업체 유로 아틀란틱과 수출상담회를 열고 단감과 샤인마스캇 청포도를 오는 2018년 24만 달러, 2019년 36만 달러, 총 6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는 협약을 체결, 수출 확대 발판을 마련했다.

함안군은 동남아시아 시장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 31일 홍콩으로 올해 첫 단감 수출을 했으며,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필리핀, 홍콩 등에 164t 약 1억 6700만 원어치의 물량을 수출했다. 앞으로 군은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수출 참여 단체를 육성하고 물류비, 포장재비, 유통시설 개선 등 참여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함안군 관계자는 "이번 판촉행사와 협약 체결을 통해 함안단감의 지속적인 해외 시장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함안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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