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의 가축분뇨처리시설 단속률이 2.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서형수(더불어민주당·양산 을) 의원이 각 지방환경청으로부터 입수한 '가축분뇨처리시설 단속률 및 적발 실적'(2014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역 내 가축분뇨처리시설 7194곳 가운데 154곳만 단속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강과 대구, 영산강 환경청은 각각 0.4%·0.5%·0.7% 단속률로 1%도 되지 않았고 전국 평균 역시 전체 7만 3903곳 중 689곳으로 0.9%에 머물렀다. 서 의원은 "환경청은 가축분뇨 오염원 관리를 지방자치단체에만 맡겨두고 사실상 손놓고 있다. 단속 실효성을 높일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동우 김중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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