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SK에 70-86패…21일 오후 5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안양KGC 상대 홈 개막전

창원LG세이커스가 서울SK나이츠에 70-86 패배를 당하면서 개막 이후 이어온 연승행진도 '2'에서 마침표를 찍었다.

LG는 19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조쉬 파월이 13득점 9리바운드, 최승욱 13득점, 김시래가 11득점 4리바운드 등으로 분전했지만 SK 애런 헤인즈(28득점)를 막아내지 못하면서 분패했다.

특히 이날 LG는 공격리바운드 17개, 수비리바운드 21개 등 38리바운드로 SK의 32개(공격 11, 수비 21)에 비해 높이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턴오브를 14개나 범하면서 처음부터 끌려다녔다.

1쿼터에서 LG는 16-27로 11점 차 리드를 허용하고는 끝내 이 차이를 좁히기는커녕 3·4쿼터에서 점수 차를 더 벌려주면서 단 한 차례도 리드를 잡지 못하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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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프로농구 SK와 LG의 경기에서 LG 사령탑인 현주엽 감독이 경기의 패색이 짙어지자 심각한 표정으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연합뉴스

2쿼터 들어 한때 22-30까지 8점 차로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조쉬 파월이 1~3쿼터에서 단 6점에 그쳤고, 슛팅에서도 2점 슛을 41개 던져 16개 성공(성공률 41%), 3점 슛 27개 던져 8개 성공(30%)하는 등 슛팅 정확도도 현저히 떨어졌다. 2연승을 달린 지난 2경기 중 개막전인 고양오리온 경기에서 2점 슛 성공률 57%, 3점 슛 50%를 보였으며 17일 서울삼성전에서는 2점슛 62%, 3점슛 44% 성공률을 거둔 것과 비교되는 모습이다.

이날 패배로 LG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랭크됐다.

한편 LG는 개막 후 원정 3연전을 마치고 오는 21일 오후 5시 안양KGC를 창원실내체육관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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