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탁 기관 내분으로 1년 넘게 방치됐던 거제시비정규직근로자지원센터(센터장 노승복·이하 비정규직센터)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비정규직센터는 오는 26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비정규직센터는 지난 15일 거제시로부터 운영위원 위촉장을 받고 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운영규칙을 제정하고, 법무법인 희망 유태영 변호사를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무료 노동 상담, 비정규직 실태조사, 정책 대토론회, 시민 강좌 등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했다.

지원센터 설립 추진은 2015년 '거제시 비정규직 근로자 지원센터 설립과 운영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면서 진행됐다. 하지만 2016년 위탁운영 단체로 선정된 민주노총 거제지부가 내분을 겪으면서 업무를 수행하지 못했다. 거제시는 재선정 공모를 진행, 지난 8월 거제고성통영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를 수탁기관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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