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NC 불펜진 또 믿음에 배반했다

마무리 임창민 9회초 동점 허용
삼성과 연장 접전 11-11 무승부

강해중 기자 midsea81@idomin.com 입력 : 2017-09-15 00:51:07 금     노출 : 2017-09-15 00:52:00 금

4시간 50여 분간 헛심 공방이었다.

NC는 14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연장 12회말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11-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경기였다.

타자들이 11점이나 뽑았지만 불펜진은 지난 12일 두산전에 이어 이날도 모래성처럼 무너져내렸다. 책임진 이닝 동안 실점하지 않은 투수는 11회 등판해 2이닝을 완벽하게 막은 윤수호가 유일했다.

이날 NC 선발투수 최금강이 4회까지 1실점 역투했다. 그 사이 NC 타자들은 1회와 2회 각각 3점씩 뽑으며 6-1로 기선을 제압했다.

최금강은 5회 갑자기 흔들렸다. 연속 볼넷과 안타로 무사 만루에 몰렸고,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결국 최금강은 주자를 1, 2루에 남겨두고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진성은 첫 상대 구자욱을 삼진 처리했지만 러프에게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맞고 6-6 동점을 허용했다. 김진성은 6회는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말 NC가 3점을 추가해 9-6으로 앞선 7회초 왼손 불펜 임정호가 등판했다. 임정호는 박해민을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웠으나 대타 김상수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한 점 잃었다. 후속타자 구자욱까지 상대하고 임정호는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이민호는 러프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8회초 이민호는 안타 2개를 내준 뒤 희생플라이로 또 1실점했다.

9-8로 쫓기던 NC는 8회말 스크럭스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10-8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여유있는 점수 차가 아니었다.

9회초 등판한 마무리 임창민은 출발부터 불안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김상수를 삼진 처리했으나 구자욱에게 내야 깊숙한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에 몰렸다. 타석에는 이날 홈런 2방을 몰아친 러프. 임창민은 러프에게 좌중간을 꿰뚫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시즌 6번째 블론세이브.

NC가 9회말 1사 1, 2루 기회를 허무하게 날리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0회초에는 원종현이 나섰다. 원종현은 김성훈을 내야 땅볼로 요리했다. 그러나 최경철에게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해민을 투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원종현은 3루를 선택하며 공을 뿌렸다. 그러나 공은 3루수 글러브를 한참 비켜갔다. 최경철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다. 10-11 역전을 허용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NC 타자들의 집중력은 떨어지지 않았다.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스크럭스를 모창민이 펜스에 직격하는 2루타로 불러들여 승부를 11회로 끌고 갔다.

11회초 마운드에 오른 NC 7번째 투수 윤수호는 러프-이승엽-이원석을 차례로 범타로 돌려세웠고, 12회도 3타자로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12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NC는 삼자 범퇴로 물러나며 승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아쉽게 돌아섰다.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http://www.idom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해중 기자

    • 강해중 기자
  • 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체육 담당) 기자입니다. 휴대전화는 010-9442-101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