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 건의서 만장일치 채택

밀양시의회가 12일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정윤호(자유한국당·라 선거구) 의원 외 12명 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제19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영남루 국보 승격 대정부 건의서를 발표했다.

의원들은 건의서에서 "영남루 역사는 6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국보 1호인 숭례문이나 국보 224호인 경복궁 경회루보다 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밀양시민들은 문화적·역사적 가치와 역사성이 빼어난 국가 보물인 영남루 가치가 재평가돼 국보로 위상이 환원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축 문화유산으로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영남루 국보 승격을 간곡히 건의한다"는 내용을 건의문에 담았다.

특히 "영남루는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누각으로 불렸다"면서 "평양 부벽루는 일찍이 북한 국보로 지정됐는데, 영남루는 그보다 낮은 격의 대접을 받고 있다는 것은 문화적 자존의식이 결여된 처사다"고 밝혔다.

끝으로 “밀양시의원 모두는 11만 밀양시민 염원을 모아 영남루 국보 승격을 바란다"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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