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임대사업자 6780명·임대주택 1만 9807가구

경남지역 임대주택사업자 1명당 평균 임대주택 2.9가구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인호 의원(더불어민주당·부산사하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 6월 '전국 임대주택 개인사업 등록자'는 18만 2204명이었다. 전체 임대주택 수는 모두 66만 4036가구로, 1인당 평균 3.5가구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 임대사업자 6780명, 임대주택 1만 9807가구로 1인당 평균 2.9가구였다. 전국적으로는 부산이 1인당 평균 5.9가구로 가장 많았고, 서울은 3.4가구였고, 대구가 2.3가구로 가장 적었다.

눈에 띄는 점은 창원 한 임대사업자가 임대주택 700가구를 소유,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보유자로 나타났다. 전국 개인 최다는 광주 서구 거주자로 무려 1659가구였다.

전국적으로 19세 이하 임대주택사업자도 501명이나 됐고, 최연소는 경기도 성남의 2세 영아로 나타났다. 서울 강북구 11세 아이는 16가구를 보유하고 있었다.

최인호 의원은 "우리나라 임대주택 등록률은 겨우 25%에 불과하다. 투명 거래와 다주택자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임대주택 등록 유도와 현황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가 임대사업자 등록 인센티브를 강화해 다주택자 등록을 적극적으로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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