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상의·기업체 협약, 맞춤형 센터 설치 운영…지역 인재 우선 채용도

함안군이 함안상공회의소와 관내 기업체와 손을 잡고 지역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26일 오전 군청 회의실에서 함안상공회의소와 '일자리 창출 민관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하고, 군내 주요 20개 기업체와는 '지역인재 우선채용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과 이현석 함안상공회의소 회장, 기업체 대표, 실·과·사업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은 새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국정과제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함에 따라 질 높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속적인 토대가 될 지역고용 실천전략을 이행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의 뼈대는 '민관협력체계 구축'에 따라 함안상의에 '함안군 일자리센터(가칭)'를 설치·운영하기로 하고, 지역인재를 우선 채용해 지역고용에 앞장선다는 것이다.

함안군이 26일 군청 회의실에서 함안상의와 '일자리 창출 민관 협력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이날 관내 주요 20개 기업체와 '지역인재 우선채용 협약'도 체결했다. /함안군

또 '지역 인재 우선채용 협약'에 따라 군은 지역인재 우선채용 기업에 행정적 지원을 하고, 기업체는 지역인재 우선채용과 고용유지를 통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지역발전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군·기업·취업희망자를 연계해 안정적인 인력수급과 취업처 확보로 지역 고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기존 24개 업체와 신규 지정된 20개 업체 등 총 44개 업체가 군민 취업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지역 인구증가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그동안 함안군은 창원시 경제권역에 포함돼 마산고용센터에서 일자리 알선을 담당함에 따라 기업 일자리 지원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부족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맞춤형 상담을 통해 기업에서 요구하는 인재를 즉시 알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요구 사항을 보다 가까이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함안군은 '더 좋고 많은 일자리로 군민에게 희망을!'이라는 비전으로 좋은 일자리 1만 개 발굴을 목표로 설정하고 매년 양질의 지역 맞춤형 일자리 2000개 창출을 위해 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을 본부장으로 23개 팀 122명으로 일자리 창출 추진단을 구성하고 일자리 중심의 조직개편, 일자리 창출 예산확보 등을 비롯해 공공부문 자체 세부과제 33건 발굴과 경남도 창업도약 패키지 지원사업을 포함한 39개 주요 과제의 차질 없는 수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협약식에서 "급변하는 기업환경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면 기업과 기업이 서로 협력하고 더 나아가 민·관이 협력해야만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이끌 수 있다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이어 "군과 기업인들이 협심해 정부의 일자리 시책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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