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진주지역 민간인 희생사건 67주기 제9회 합동위령제가 23일 오후 1시 진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다.

합동위령제는 (사)한국전쟁전후진주민간인피학살자유족회(회장 강병현) 주최로 헌작과 전통제례, 합동위령제, 문화공연, 유족회 총회 등 순서로 열린다.

강병현 회장은 "유족들은 진실을 만나고 싶다. 진실이 무엇인지 입에 담지 못하고 살아 왔다. 진실은 언제나 이긴다고 생각하며 희망을 가지고 들끓어 오르는 분노를 가라앉히며 감당하기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매번 주장하는 것은 별다른 것이 아니다.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재발 방지를 위한 공식적인 대책마련, 그리고 억울한 넋들을 위로할 위령 공간 조성"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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