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창선면에 있는 골프장에서 식사를 했던 투숙객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께 서울시에 거주하는 투숙객 20여 명이 골프장에서 저녁식사를 한 후 3명이 복통을 호소해 긴급 출동한 119 응급차량으로 사천시에 있는 모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후 일행 6명도 같은 증세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현재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던 환자 중 5명은 퇴원했고 4명은 여전히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골프장 측에서 제공한 회와 장어, 치즈 등을 먹고 구토와 함께 복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남해군보건소는 환자와 골프장 조리종사자 등으로부터 가검물을 채취해 분석에 들어가는 한편 추가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속적인 관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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