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게 살았으므로
때로 혼자인 것도 휴식이 된다
자주 하늘을 바라봤으므로
내가 땅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외로움으로 단련한 가슴이므로
이젠 누군가를 어루만질 수 있다
그렇게 걷고 또 걸어 이 밤까지 왔다
이젠 어둠이 무섭지 않다
이서후 기자
who@idomin.com
경남도민일보 문화체육부 부장. 일상여행자.
아프게 살았으므로
때로 혼자인 것도 휴식이 된다
자주 하늘을 바라봤으므로
내가 땅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외로움으로 단련한 가슴이므로
이젠 누군가를 어루만질 수 있다
그렇게 걷고 또 걸어 이 밤까지 왔다
이젠 어둠이 무섭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