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게 살았으므로

때로 혼자인 것도 휴식이 된다

자주 하늘을 바라봤으므로

내가 땅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외로움으로 단련한 가슴이므로

이젠 누군가를 어루만질 수 있다

그렇게 걷고 또 걸어 이 밤까지 왔다

이젠 어둠이 무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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