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부곡온천 관광 명소로 30여 년 역사를 가진 부곡하와이가 수년간 적자를 버티지 못하고 결국 문을 닫는다.

창녕군은 4일 '부곡하와이 가나자와 겐지 대표이사가 지난달 28일 창녕군을 방문해 5월 31일까지만 영업하고 6월 1일부터 폐업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창녕군 관계자는 "폐업 신청하고 매각할 거란 얘길 들었다"며 "매각되면 부곡하와이 규모를 줄여 리모델링하든지 아예 다른 용도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곡하와이 노조는 폐업 조치를 반대하고 있다.

노조는 5일 오후 6시 30분 부곡하와이 정문 앞에서 폐업 철회 요구와 운영 비리를 알리는 집회를 할 예정이다.

우현중 부곡하와이 노조 사무국장은 "직원들이 폐업 결정을 알게 된 건 4월 11일"이라며 "직원 80여 명이 실업자가 될텐데 이런 데 대한 대책을 비롯해 여러 가지 상황들에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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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녕부곡하와이. / 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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