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과 창녕태추단감연구회(회장 최진복)는 창녕단감 명품화사업을 추진하고자 단감 재배 농가 30여 명을 대상으로 단감 우수 품종 갱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단감 주산지인 창녕은 단감 재배 농가가 1100여 곳(재배면적 720ha)으로 전국 5.2%를 차지하고 있다. 연 생산량은 1만 2000t, 생산액은 180억 원이며 창녕군 농가 소득 증대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 창녕단감은 부유 단일 품종 편중 재배로 말미암은 수확기 홍수 출하, 동해 피해로 소득이 불안정하고 노동력이 부족해 적기 수확이 힘든 실정이다.

이에 군은 2008년부터 조생종 단감 재배 요령과 품종 특성 교육, 상서조생·태추 품종 갱신 사업으로 9년간 30ha를 조성했다. 올해는 사업비 4000만 원을 들여 태추단감 품종갱신 안정생산 시범사업 등 2개 사업을 26농가를 중심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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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추단감은 300~350g 대과종으로 부드럽고 아삭한 식감과 단맛으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선호하는 명품단감으로 꼽힌다. 또 묘목 식재에서 수확기까지 5~7년 이상 걸리지만 기존 단감나무에 접목하면 2년차에 수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아열대 수입 과일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우수 품종 단감을 전체 재배면적의 20%까지 확대 보급하면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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