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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전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7월까지 단설유치원·특수학교 포함 553곳…확대 예정

주찬우 기자 joo@idomin.com 2017년 04월 21일 금요일

최근 미세먼지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경남교육청이 미세먼지로부터 아이들의 건강권을 지키겠다고 나섰다.

도교육청은 유치원을 포함한 모든 초등학교에 미세먼지 측정기를 설치하고, 미세먼지 측정 결과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또, 국가측정망 확대 등 차기 정부에서도 미세먼지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주문했다.

20일 박종훈 경남교육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발표했다.

박 교육감은 "경남교육청은 전국 시·도 교육청 가운데 처음으로 미세먼지 선도학교를 운영하는 등 아이들 건강과 관련한 문제에 상당한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교육청 차원의 노력과 함께 미세먼지 문제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미세먼지 측정기를 오는 7월까지 도내 전 국·공·사립 초등학교 520곳과 단설유치원 24곳, 특수학교 9곳에 설치한다.

올해 단설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우선 설치하고, 사립유치원과 중·고등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다.

측정기 렌털 비용은 각 학교가 학교운영비에서 매달 3만 8500원씩 부담키로 했다. 또, 측정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마트폰용 앱은 4월 말, 늦어도 5월 초에는 공개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대응 매뉴얼도 한층 강화한다.

도교육청은 미세먼지 예보 체제와 상관없이 학교에 설치된 측정기 수치에 따라 대응 수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수치가 50㎍/㎥ 이상 나쁨으로 나오면 학교에서는 야외 활동을 중단한다. 등하교 시 마스크를 쓰게 하고, 먼지가 날리는 기존 빗자루 청소 방식이 아니라 물청소를 하게 한다.

박 교육감은 "세계보건기구는 PM2.5 나쁨 기준이 25㎍/㎥이기 때문에 26㎍/㎥ 이상의 날은 KF 80 이상 마스크를 쓰고 학생들이 등하교하도록 학부모에게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덧붙여 "대권에 도전하는 각 당 후보들은 미세먼지를 미래 세대를 위한 소중한 의제로 삼고 차기 정부에서는 우선 과제로 추진해 주길 바란다"며 "우리가 숨 쉬는 공기는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며 생명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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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우 기자

    • 주찬우 기자
  • 도교육청 출입합니다. 경남 교육 전반에 관한 내용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