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8일 개막 앞두고 준비 한창 "다양한 콘텐츠 마련"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2017 유망축제로 당당히 올린 '밀양아리랑대축제'는 올해로 59회를 맞아 '아리랑을 가슴愛, 밀양을 품안愛'라는 슬로건으로 다음 달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원에서 열린다.

이 축제는 임진왜란 구국명장 사명대사의 충 정신과 성리학 태두 점필재 김종직 선생 지덕 정신, 죽음으로써 순결의 화신이 된 윤동옥 아랑낭자의 정순 정신을 기리고 한국문화의 중심인 아리랑을 주제로 한 축제다. 지난해 수십만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준 킬러콘텐츠 '밀양강 오딧세이'가 중심이 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밀양강 오딧세이는 밀양 영웅과 역사를 소재로 1300여 명 밀양 시민 배우들이 직접 출연해 펼치는 밀양만의 대서사시다.

다음 달 18일부터 3일간 열리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축제를 시작으로 전야제 행사인 대통합아리랑이 첫째 날 열리고, 둘째 날 19일에는 밀양아리랑의 전승과 보존을 위한 밀양아리랑학술대회와 성화 봉송,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셋째 날 20일에는 밀양아리랑가요제가 주요 행사다. 마지막 21일에는 아리랑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밀양아리랑 경창대회를 비롯해 '아랑규수 선발대회'와 폐막식이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밀양아리랑을 더욱 부각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과 주제관이 마련됐다. 밀양아리랑 역사 탐방, 은어잡기 체험 행사, 이색자전거 체험 등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 밀양시는 푸드트럭 거리, 밀양 향토음식점 거리, 세계국수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밀양시와 (재)밀양문화재단은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 전통과 미래가 만나는 다양한 콘텐츠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새롭게 태어난 밀양아리랑대축제 현장을 찾아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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