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체육회 전·현 임원 3명 출마

하동군의원 나(하동읍·횡천면·고전면) 선거구는 전임 서임수 의원이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보궐선거 지역이 됐다.

나 선거구 보궐선거 특징은 자유한국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가운데 하동군체육회 전·현직 임원 3명이 경쟁을 벌인다는 점이다.

더불어민주당 이강현(52) 후보는 하동군체육회 전 사무국장, 바른정당 추재성(51) 후보는 현 이사, 무소속 박성곤(61) 후보는 현 사무국장이다.

또한 박성곤 후보는 하동읍, 이강현·추재성 후보는 고전면 출신이다 보니 두 지역 간 대결 구도가 형성돼 횡천면 지역 유권자 표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후보 3명은 선거에 처음으로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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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현 후보는 최근까지 화개면에 있는 이랜드파크 켄싱턴리조트에서 과장으로 근무했다. 영산대를 졸업했으며 현재 법무부법사랑위원회 하동지구위원, 하동중앙중 운영위원장, 하동군태권도협회장 등을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친환경 로컬푸드급식지원센터 건립 추진, 영농자재 지원조례 제정을 통한 농업생산비 안정화와 함께 지역별로 하동읍은 여성전문 의료법인 설립(분만·부인과·비만), 횡천면은 고향의 강 사업 조기 완성, 고전면은 솔잎한우 육성 특구 지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새누리당 하동군협의회 사회복지분과위원장 출신인 추재성 후보는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하면서 당적을 옮겼다. 추 후보는 한국국제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경남과학기술대 산업복지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그동안 하동군청 사회복지과에 근무한 데 이어 섬진복지재단 이사장·한사랑요양원장 등을 맡는 등 사회복지 분야에 오랫동안 몸담았다.

하동군 노인문제 해결, 사회복지시설과 종사자 처우 개선, 농업인과 소상공인 정당한 소득 보장, 하동읍시장 살리기 등이 주요 공약이다.

박성곤 후보는 37년간 하동군에서 근무한 공무원 출신으로 하동읍장을 맡고 퇴임했다. 하동종합고등학교(현 하동고)를 졸업했으며 2년 전 퇴임 이후 하동군체육회 사무국장을 맡아 왔다.

박 후보는 지역별로 하동읍은 하동읍시장 활성화, 횡천면은 환경친화적 농촌지역 조성과 귀농·귀촌마을만들기, 고전면은 하동읍성 성역화 사업의 관광자원화와 지역 역사박물관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허귀용 기자 enaga@ido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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