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교육센터 개소
교육부 공모사업 선정 예산 투입

도내 다문화학생 교육을 담당할 다문화교육센터가 문을 열었다.

경남교육청은 23일 도교육청 제2청사에서 다문화교육센터 개소식을 했다. 오는 3월부터 도교육청 학교혁신과 산하 다문화국제교육 담당 소관으로 운영될 다문화교육센터는 제2청사 3층에 행정지원실, 상담실, 보둠누리교실, 나눔실 등을 갖췄다.

도교육청은 2017년 교육부 주관 '지역다문화교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예산 1억 8000여 만 원을 확보했고, 자체 예산 2억 6000만 원을 보태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센터는 교육, 연구, 연계 등 세 개 영역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경남교육청이 23일 제2청사에서 다문화교육센터 개소식을 했다. /도교육청

교육분야는 모든 학생을 위한 다문화이해교육, 다문화 인식개선교육, 다문화학생 공교육 진입 및 적응, 편입학 행정절차 안내와 지원, 학부모 상담 등 역할을 하고, 연구분야는 교육콘텐츠 개발, 다문화교육지원단과 정책연구소지원단 등 각종 연구활동을 지원한다.

또, 학교현장에서 적응이 어려운 다문화학생을 위한 글로벌 인재 육성에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다문화교육센터가 교육 희망 사다리가 돼 다문화학생이 공교육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모든 학생이 문화, 인종 등에 대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문화교육 강화에 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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