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위·고교연합 주최
"미래 세대에 참정권 보장돼야"

통영에서 만 18세 선거권 즉시 통과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청년위원회(이하 청년위원회)는 통영 고등학교연합 주최로 청소년 선거권 통과를 위한 행사를 18일 오후 2시 통영시 강구안에서 연다고 16일 밝혔다.

청년위원회는 "세계 대부분 나라가 18세 선거권을 보장하고 있고, 16세인 나라도 있다. 34개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대한민국만 만 18세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실적으로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말미암은 대통령 탄핵 때문에 조기 대선 가능성이 크다. 또 국내 법률상 운전, 혼인, 공무원 시험, 입대 등을 할 수 있는 18세에게 선거권을 줘야 한다는 여론도 커지고 있다.

청년위원회 관계자는 "18세면 실질적인 교육 정책 결정이나 각종 선거에서 직접적으로 의견을 표출할 수 있는 나이지만 선거권은 주지 않고 있다"며 "현재와 미래를 기성세대가 전적으로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들에게 참정권이 부여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날 풍물패 공연과 청소년들이 학교별로 참정권을 촉구하는 선언문을 낭독한다. 이어 김경수(더불어민주당·김해 갑) 의원이 청소년들과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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