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장…바닥 강화유리로 전환 '볼거리' 제공

마산 저도연륙교 스카이워크가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3일 찾은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옛 저도연륙교에서 한창 작업 중인 현장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 단계라고 말했다.

구복리와 저도를 연결하는 저도연륙교는 길이 170m, 너비 3m, 높이 13.5m로 1987년 가설됐으며, 흔히 '콰이강의 다리'라고 부른다.

스카이워크 설치는 지난해 창원시 '창원관광 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주요 관광지 기반시설을 재정비하고 특색 있는 상품을 개발하고자 진행됐다.

지난해 7월께 정비를 시작했다. 낡은 교량 보수·보강공사 등 리모델링에 6억 원, 경관조명 설치에 1억 원가량 사업비가 들어갔다.

123.jpg

옛 저도연륙교 바닥은 강화유리로 바뀐다. 강화유리 수십미터 아래로 펼쳐지는 푸른 바다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저도연륙교는 연인들이 손을 잡고 끝까지 건너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속설이 있고, 사랑을 약속하는 의미에서 자물쇠를 걸어 놓는 연인도 많다. 이에 시도 '사랑의 자물쇠' 조형물을 세워 연인들의 발길을 이끌 계획이다

시는 이달 28일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약 10일간 시범 공개를 거쳐 3월 중순 개장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관광과 관계자는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창원시 관광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321.jpg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