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석리 주차장 확장 완료, 6월까지 쉼터·녹지 정비

양산시는 홍룡폭포 계곡 대석마을 주차장 확장 공사가 완공돼 시민들 힐링 공간으로 변모했다고 22일 밝혔다.

홍룡폭포는 매년 피서객과 등산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양산 8경 중 한 곳이지만 주차공간 부족으로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행락철에는 주차난뿐 아니라 쓰레기 투기 등으로 주변 경관을 해쳐 인근 주민들 생활에도 큰 피해를 줬다.

이에 2009년 상북면 대석리 31번지 일원 일부 토지를 사들여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지만 이용자 수보다 주차 면이 턱없이 부족했고 개발제한구역(GB)의 엄격한 규제 탓에 정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주차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2011년에는 주차장을 확장하고자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승인받았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답보상태에 있다가 지난해 개발제한구역 지원사업으로 국토교통부로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사업을 시행했다. 시는 총 8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말 주차면 수 105면(버스 3면, 여성 배려 11면, 장애인 4면)으로 확장했다.

주차장 주변 환경정비사업을 위해서도 사업비 1억 68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올해 6월까지 녹지 공간·휴식 쉼터(2300㎡) 조성과 기존 등산로 정비 등을 통해 명품 친환경 주차장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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