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 2358건 발생 전년 대비 8.6% 줄어들어
사망자는 8% 감소한 359명…안전캠페인 등 성과

지난해 교통사고가 예년과 비교해 전반적인 감소세를 나타냈다.

경남경찰청이 10일 '2016년도 교통사고 발생 분석 결과'를 내놓았다. 자료에 따르면 사망자는 전년도 390명보다 7.9% 감소한 359명이었다. 또한 전체 발생 건수는 전년도 1만 3516건보다 8.6% 줄어든 1만 2358건, 부상자는 전년도 1만 9816명보다 10.2% 감소한 1만 7799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통계와 비교해도 사망자 14.4%, 부상자 9.7%, 전체 발생 건수 8.3% 감소한 수치다. 특히 진주지역 교통사고 사망자는 최근 3년 평균 41.3명에서 26명으로 대폭 줄었다.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29명, 무면허 운전으로 23명이 각각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고, 교차로 사고로 모두 119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주체별로 보면 보행자 137명, 자동차 탑승자 106명, 이륜차 운전자 86명, 자전거 운전자 17명, 농기계 운행자 13명이었다. 이 가운데 보행사망자 연령에서는 65세 이상이 70명으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야광지팡이 보급 △폐지수집 노인 특별안전관리 △마을통과 차량 법규준수 홍보 강화 등에 나설 계획이다.

경비교통과 관계자는 "지난해 대대적으로 추진한 '교통문화 바로세우기 운동' 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경찰청 직속으로 교통 사이드카 기동순찰팀을 신설해 주요 사고 위험 지역과 사고 요인 법규 위반에 대한 관리 강화 △보행자 무단횡단 방지시설 확충 △일시정지(STOP) 지키기 활성화 △테마별 각종 안전정책 마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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