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전면 중단됐던 양산 산란계 농가의 계란이 지난 1~2일 이틀간 650만 개 반출된 데에 이어 11일 550만 개를 추가 반출한다.

이날 반출되는 계란은 액란 150만 개 등 모두 550만 개로 AI 발생농가로부터 500m∼3㎞ 내 보호지역 12농가는 기존 설치된 8개 환적 장소에서 계란 450만 개를 반출한다.

또 3㎞ 밖 예찰지역 6농가는 발생농가에서 10㎞ 이상 떨어진 하북면 순지리 통도환타지아 주차장에서 100만 개의 계란을 실어낸다.

양산시는 1차 반출 때와 같이 계란 반출을 위해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 동부지소에 AI 검사를 의뢰한 결과, 전 농가에서 음성으로 판정돼 반출을 허용했다. 이들 계란은 반출 전 반드시 훈증 소독해 식용으로 전혀 문제가 없도록 했다.

지난 1차 때 650만 개 반출에 이어 이날 550만 개 추가 반출로 AI 발생으로 부족한 영남권 계란 수급 불균형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시중에 부족한 계란 수급에 기여하는 측면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인 목표는 AI 확산을 방지하고 종식시키는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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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에 진열된 계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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