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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새책]'시체 읽는 남자' 등

이원정 기자 june20@idomin.com 2016년 12월 09일 금요일

◇시체 읽는 남자 = 부제는 '압도적 역사 추리 소설'. 13세기 송나라, 손에 쥔 것 없이 태어나 세상의 천대를 이겨내고 중국 최고의 명판관으로 이름을 남긴 송자. 그는 과학적 수사 방법과 검시법을 체계화해 법의학서 <세원집록>을 집필했다. 송자의 인생을 바탕으로 스페인 역사소설가가 쓴 픽션. 안토니오 가리도 지음, 576쪽, 레드스톤, 1만 5000원.

◇작은 것이 아름답다-새로운 삶의 지도 = 자본주의 경제가 번창한 1970년대 초, 슈마허의 책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무한 성장은 환상이자 인류가 망하는 길이라고 지적하고, 자연을 조작하고 지배할 수 있다고 믿는 과학기술이 큰 위기를 만들 것임을 경고했다. 에른스트 프리드리히 슈마허 원저, 장성익 글·소복이 그림, 200쪽, 너머학교, 1만 5000원.

◇망고스퀘어에서 우리는 = <창작과 비평> 창간 50주년 기념 장편소설 특별공모 당선작. 필리핀과 일본을 배경으로 갓 스무 살이 된 코피노 주인공이 사랑과 가족을 발견하는 이야기이다. '이 소재(코피노)에 따르는 통상적인 기대치를 가뿐히 지나쳤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금태현 지음, 276쪽, 창비, 1만 2000원.

◇신자유주의와 세월호 이후 가야할 나라 = 이 책은 세월호 참사를 지난 20년간 대한민국을 지배해 온 신자유주의의 구조적 모순이 낳은 참극으로 규정한다. 이 같은 인식을 바탕으로 뼈아픈 성찰과 비판을 딛고 진정 사람 귀한 사회를 만들어 갈 구체적인 방법을 모색하고자 한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엮음, 360쪽, 앨피, 1만 6000원.

◇음악과 함께 떠나는 세계의 혁명 이야기 = 부제는 '유럽에서 중남미·아시아를 거쳐 빛고을 광주에 이르기까지'. 폭압과 침략에 맞섰던, 자유를 갈망했던 민중의 든든한 힘은 어디를 막론하고 혁명 음악이었다. 민중 노래에 대한 저자의 관심은 프랑스 혁명을 살펴보는 데서 시작된다. 조광환 지음, 292쪽, 살림터, 1만 5000원.

◇개인의 탄생 = 부제는 '양심과 자유, 책임은 어떻게 발명되었는가?' 이 책은 서양에서 사회적 신문이 아니라 개인이 사회를 조직하는 역할을 맡기까지의 긴 이야기를 들려준다. 주요 등장인물은 기독교 지도자와 세속 지도자들. 그러다 무대 밖에 있던 민중이 본격적으로 무대 위로 등장한다. 래리 시덴톱 지음, 588쪽, 부글북스, 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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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정 기자

    • 이원정 기자
  • 문화체육부를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