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예술단체 후원 역대 최고…메세나인상에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

㈜한국야나세(대표 우영준)가 꾸준한 예술단체 후원 공로로 '2016 경남메세나대상'을 받았다. '메세나인상'은 문화동행 프로그램으로 주목받는 최충경 경남스틸㈜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경남메세나협회(회장 손교덕)는 29일 창원 풀만호텔에서 '2016 경남메세나대회'를 열고 문화예술 지원에 앞장선 기업과 개인에게 메세나상을 전달했다.

한국야나세는 예술인 창작활동에 적극적이다. 올해 6개 단체를 후원하며 한 기업이 1년간 예술단체를 후원한 건수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또 지난 4월 창원 창동에 경남 첫 기업미술관 '금강미술관'을 개관해 예술인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의 예술 향유 문턱을 낮췄다.

최충경 대표는 '경남재즈오케스트라', '동서미술상', '경남오페라단'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 관심을 두고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사내 송원갤러리를 운영해 기업 갤러리 문화를 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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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헌상을 받은 산골농장(대표 이상호)은 산청 전통예술을 보존·계승코자 산청매구보존회를 8년간 후원해왔다. 지난해에는 사비 20억 원을 들여 산청산골박물관을 개관해 산청 유물과 그림, 도자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

문화경영상은 동락문화예술연구회를 5년간 후원하는 ㈜환웅정공(대표 한정석)이 받았고 ㈜피케이밸브(대표 윤동수)와 창원큰들(대표 전민규)은 기업과 문화예술의 파트너십을 잘 보여준 아트 앤 비즈니스(Arts&Business)상을 받았다. 지난 2010년 인연을 맺어 모범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화계 유망주에게 주는 '문화예술 영재상'은 최창환(성악·김해제일고3), 이선윤(바이올린·홈스쿨), 김나윤(판소리·국립국악중3) 학생이 선정됐다.

이날 손교덕 회장은 "메세나 활동에 온 역할을 다한 회원사에 감사를 전한다. 메세나 혜택이 경남에 골고루 확산하도록 애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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