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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문화·환경 따라 녹색 옷 입혀야"

베른트 달만 FWTM 대표가 말하는 '그린시티'

이수경 기자 sglee@idomin.com 2016년 12월 01일 목요일

베른트 달만(Bernd dallmann·65) 씨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산하기관 FWTM(Management and Marketing for the City of Freiburg)의 최고경영자다. '그린시티'를 지속가능하게 만들고자 노력하는 게 그의 역할이다.

- FWTM은 어떤 성격의 회사인가.

"FWTM은 프라이부르크 시와 협력 관계다. 전혀 정치가 개입되지 않는 곳이고 주민들과 함께 '그린시티' 가치를 추구해서 일하는 곳이다. 직원은 140명 정도다."

- 프라이부르크 대중교통 비율이 매년 늘고 있는데 비결은 뭔가.

"주차를 잘못하면 벌금을 많이 매기고, 견인하는 두 가지 방법을 쓴다. 지역 주민들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관련 에너지업체도 준수하기로 수락했다. 결국 주민들이 원한 게 깨끗한 도시, 차 없는 도시인 그린시티이기 때문에 실천 가능했다."

- 보봉과 리젤벨트 같은 친환경 주거단지는 주민과 행정기관이 수년간 논의와 진통 끝에 조성됐다고 하던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

"친환경 주거단지라는 콘셉트가 먼저 나오고 주민들이 나중에 들어가서 살게 돼서 큰 반대는 없었고 지금 매우 만족해 한다. 현재는 그린시티를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서 문제다."

- '그린시티'가 도시 브랜드 제고와 관광객 유치에 어떤 도움이 되나.

"그린시티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된다. 단체 관광객 방문이 월 150건에 달한다. 프라이부르크 그린시티 콘셉트를 세계 각국에서 많이 뺏어가 주길 바란다. 최근 한국 수원시를 방문해서 자매결연을 했다. 그린시티 연합도시가 전 세계적으로 10개 지역인데, 한국의 환경에 대한 열정이 이렇게 지역신문 기자들 취재로 이어진 것 같다."

- 프라이부르크가 환경 도시로 성장하는 데 시민들 힘이 큰 역할을 했다고 들었다.

"시민들이 원하는 도시니까 자발적으로 참여해왔고 지금도 그렇다. 시민들 머릿속에 '그린' 아이디어가 있고, 자전거도 스스로 산다. 시에서 할 일은 주민들이 편리하도록 자전거 주차장을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다."

- 세계의 다른 환경도시와 차별화된 프라이부르크만의 특징은.

"지역다움이다. 50년 동안 꾸준히 방심하지 않고 '그린시티' 슬로건을 이어가는 것. 그린시티 관련 일을 하는 공무원과 담당 기관, 협회가 기본 방침을 바꾸지 않고 주민들 의지에 맞게 지원해주는 시스템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프라이부르크가 다른 나라 도시들과 차이 나는 점이다."

- 환경 도시를 추진하는 한국 도시들에 조언 한마디 해달라.

"모든 나라와 도시가 프라이부르크와 똑같이 할 수는 없다. 각 나라마다 '그린(녹색)'에 대한 생각이 있고, 각 도시의 도로 문화도 다르다. '그린시티'에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많은 아이디어를 내서 그린시티로 향해 가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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