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영어교육 339점 창원대 세무학과 332점 예상…가채점 분석 바탕 전망치, 참고자료로만 활용해야

경남을 비롯해 부산·울산지역의 대학 상위권 학과에 지원하려면 316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입시전문기관은 경남·부산·울산지역 주요 대학의 상위권 학과에 지원 가능한 점수를 이같이 점쳤다.

하지만 이는 가채점 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내놓은 전망치여서, 맹신하기보다 입시 전략에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일선 교사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대입전문기관인 부산자이스토리학원 평가실은 2017학년도 대학수능시험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부산·울산지역 최상위권학과는 355점 이상, 경남·부산·울산지역 상위권학과는 316점 이상, 경남·부산·울산지역 중위권학과는 237점 이상으로 전망했다.

자연계열에서 인기가 높은 의예과는 인제대 의예과가 373점, 경상대 의예과 369점, 경상대 수의예과 349점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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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영어교육 357점, 수학교육 346점, 경상대 영어교육과는 339점, 국어교육과는 332점으로 예상했고, 창원대 세무학과 332점, 특수교육학과는 321점, 간호학과는 298점이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인제대 간호학과 320점, 한국해양대 항해 319점, 창원대 전기전자제어과는 282점을 예상했다.

서울지역 주요 대학 예상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대체로 3~4점 하락했다.

인문계열은 최상위권 학과인 서울대 경영학과 389점, 지리교육학과 382점, 연세대 경영학과 386점, 고려대 경영학과 386점, 서강대 경영학과 379점 이상으로 예측했고, 자연계열은 서울대 의예과 387점, 간호학과 365점, 연세대 의예과 386점, 고려대 의과대학 382점, 성균관대 의예과 385점, 울산대 의예과 384점 이상으로 예측했다.

부산자이스토리학원 김윤수 평가이사는 "이번 가채점 결과에 의한 정시 지원 가능 점수는 단순 4개 영역 원점수 합계이므로, 대학에서 반영하는 표준점수, 백분위, 반영 비율로 환산하면 차이가 날 수 있어 단순히 수시모집 대학의 대학별 고사 지원 여부와 정시모집에서 지원 가능성을 추정하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교육전문매체인 베리타스 알파는 "가채점 결과 올 수능에서 만점을 받은 수험생이 2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인문계열과 자연계열 각각 1명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2016학년도 수능에선 만점자가 1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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