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건설중장비는 증가

경남 9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2% 증가한 3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무역수지 21억 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선박부문에서 지난해 9월 수출 실적이 없던 지역으로부터 실적이 발생하고 펌프 부문 수출에서 103.9% 급증한 것이 주요인이다. 반면 자동차부품, 타이어, 승용차, 원동기 등 자동차 관련 품목에서 수출 감소세가 뚜렷했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는 25일 '2016년 9월 경남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9월 경남 수출 실적은 선박(22.3%), 펌프(103.8%), 건설중장비(13.2%) 등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1.2%(전월 대비 23.3% 증가) 증가한 3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펌프 부문에서 중국(239.9%), 미국(59.4%), 아랍에미리트연합(1135.4%)으로의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지난해 9월보다 103.9% 증가했다.

반면 승용차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영국(-76.2%), 독일(-62.9%), 이탈리아(-56.9%), 아일랜드(-100.0%) 등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 급감으로 승용차 부문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4%(6600만 달러) 줄었다.

자동차 부품도 인도(-51.2%), 우즈베키스탄(-34.5%), 슬로바키아(-74.5%), 터키(-67.8%)로의 수출이 부진함에 따라 전체 수출은 소폭 감소했다.

9월 경남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8.2%(전월 대비 7% 증가) 감소한 14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철 구조물은 중국(812.5%), 일본(171.5%)으로부터 수입을 늘려 전체 765.3% 증가한 54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천연가스는 최대 수입국인 카타르(-57.0%)와 오만(-25.9%)에서의 감소로 44.5% 준 1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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