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이순신장군배 요트대회 개막…10개국 800명 참가

아시아 3대 국제요트대회인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통영 바다에서 열린다.

통영시와 이순신장군배국제요트대회조직위원회는 오는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통영시 해역에서 '제10회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0회째인 이번 대회는 10개국에서 100여 척, 전문선수 8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비진도 외해에서도 열리고, 지난해 대회와는 달리 통영 도심과 가까운 죽림만(원문포)에서도 대회를 하게 돼 시민 참여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는 28일 스포츠요트 출전 등록과 계측, 안전검사를 하면서 시작한다.

스포츠요트 본 경기는 29일 시작해 30일까지 죽림만에서 열린다.

주경기인 크루저 요트경기는 11월 2일 출전등록 및 계측, 안전검사를 시작으로 3일부터 5일까지 비진도 외해와 한산도 해역에서 펼쳐진다.

▲ 이순신장군배 국제요트대회가 28일 통영 바다에서 개막한다./이순신장군배국제요트대회조직위원회

이어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청소년 RC요트 본선과 결선이 도남동 해양스포츠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는 대회기간 경기를 배 위에서 관람할 수 있는 대형 범선을 준비했고, 요트 승선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대회 최대 관심거리인 요트수조(참가 요트퍼레이드 퍼포먼스)는 11월 5일 오전 11시 시작할 예정이다.

중국 차이나컵, 태국 킹스컵과 더불어 아시아 3대 국제요트대회로 꼽히는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와 통영시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안전처, 대한요트협회, 나드리, 무스토, 알카존 등에서 후원을 받아 진행하게 된다.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 정우건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통영시 해양스포츠의 국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회의 질적인 성장과 함께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 요트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