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양산·창원·밀양 22개 학교

경남교육청이 최근 잇따른 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김해, 양산, 창원, 밀양지역 22개 학교, 22개 동의 내진보강 예산 104억 원을 긴급 투입한다.

도교육청은 13일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경남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판단해 지진 발생지 인근 김해, 양산, 창원, 밀양 등의 학교에 우선 예산을 투입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상 건축물은 외부 전문가 그룹의 자문을 거쳐 지진 발생 시 대규모 피해가 예상되는 교사동, 학생들의 활용도가 높은 시설을 우선 선정했다.

이번 지진으로 도내 학교 건물은 초등학교 36개교, 중학교 12개교, 고등학교 13개교, 창원교육지원청 3동 등 총 64개 건물에서 건물 균열, 천장·엘리베이터 파손 등의 피해가 접수됐다.

도교육청은 이날 도의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조만간 설계, 입찰 등을 거쳐 공사를 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제2차 내진보강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20년까지 65개교에 대해 194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이번 추경 확보로 내진 성능 확보 공사가 속도를 내게 됐다.

경남교육청 도문섭 시설과장은 "올해뿐 아니라 내년도 본예산에도 내진보강사업 예산을 우선 확보해 신설 학교와 개축 건물의 내진화 비율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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