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경찰서는 지난 5월 경남 밀양시 산외면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 공사 현장에서 먼지가 날리는 것을 촬영해 시청에 고발하겠다고 협박하여 현장 관리팀장으로부터 발전기금 명목으로 50만 원을 갈취하는 등 8개월간 23개 업체에서 52회에 걸쳐 218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공갈)로 모환경단체 밀양시지부장 ㄱ(50) 씨를 구속했다. 또 경찰은 같은 단체 환경국장 ㄴ(47) 씨를 불구속 조사 중이다.

경찰은 공익 목적을 빙자한 '갑질 횡포' 단체가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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