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 8이닝 1실점 호투선발 전원 안타 13 - 1 대승이종욱 11년 연속 10도루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타선이 대폭발한 NC가 한화를 대파했다.

NC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시즌 11차전에서 13-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한화와 시즌 상대 전적을 5승 1무 5패로 맞췄다.

전날 6안타에 그친 타자들은 홈런 2방을 포함해 15안타를 쏟아 부으며 한화 마운드를 맹폭했다.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한 이종욱은 3회초 2루 도루를 성공하며 11년 연속 10도루를 달성했다. KBO 통산 8번째 기록.

이호준도 4회와 6회 각각 안타, 홈런을 때려내며 KBO 역대 12번째로 개인 통산 1800안타를 달성했다.

박석민과 테임즈, 김태군도 2안타씩 쳐내며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NC 선발투수 해커는 8이닝 동안 이렇다 할 위기 없이 5안타(1홈런) 1볼넷만 내주고 삼진은 7개를 잡아내면서 1실점(1자책), 시즌 10번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해커는 시즌 10번째 승리(2패)를 거두며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지난 13일 마산 kt전부터 3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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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박석민. / 경남도민일보 DB

NC는 1회초부터 한화 선발투수 송은범을 두들겼다. 1사 1, 2루 상황에서 테임즈와 박석민의 적시타와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냈고, 이종욱의 안타에 이어 지석훈이 우중간을 넘어가는 3점포를 터트려 6-0 기선을 제압했다.

NC는 4회초에도 대거 6점을 뽑았다. 2사 후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2사 1, 3루 이후 테임즈-박석민-이호준-이종욱 4타자 연속안타로 4득점했다. 지석훈의 볼넷으로 또 한 번 타석에 들어선 김태군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12-0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태군은 1이닝 2안타를 치는 진기록도 만들어냈다.

12-1로 앞선 6회초 이호준이 시즌 15호 1점 홈런을 쏘아 올려 NC는 13-1까지 달아났다.

9회말 NC 마운드에 오른 정수민이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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