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의적·일방적 단일화"

국민의당 경남도당과 도내 총선·재보선 출마자 7인이 최근 당과 협의 없이 타당 후보 지지를 선언한 허용복 전 양산 을 예비후보의 '제명'을 중앙당에 촉구했다.

이들은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얼마 전 중앙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자의적·일방적으로 후보 단일화를 할 경우 제명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면서 "허용복 전 예비후보 사례가 바로 여기에 해당된다. 자신의 정치 의지나 소신을 공천 과정에서 속이고 들어온 후보가 있다면 정치권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 전 후보는 지난 25일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후보로부터 중대한 제안을 받고 고민 끝에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출마를 포기한 바 있다.

국민의당 도내 후보자는 "우리 당은 국민의 삶을 돌보지 못하는 양당 체제를 깨뜨려 달라는 열망을 담아 탄생한 정당"이라면서 "모든 후보가 끝까지 완주할 것이며 단일화를 하더라도 당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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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형수 후보(오른쪽) 지지선언한 허영복 전 예비후보(왼쪽)./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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