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인 8일 경남은 낮 최고기온이 8도까지 오르는 가운데 공원묘원에 많은 성묘객이 몰렸다.

천자봉공원묘원에는 성묘객의 발길이 아침부터 이어졌다. 차량이 공원묘원 입구부터 납골당까지 길게 늘어서면서 극심한 혼잡을 보였다.

오전까지 이곳을 찾은 성묘객은 2만여명에 달한다.

공원묘원 관계자는 "오늘만 성묘객 4만명이 찾을 것이고, 오후 6시까지 혼잡하니 묘원에서 떨어진 장소에 주차하면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실로암공원묘원과 영락공원묘원 등에도 많은 성묘객들이 찾았다.

박물관 등에서는 전통 민속놀이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거제면 죽림마을에서는 원형 복원한 남해안별신굿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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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립박물관은 민속놀이를 체험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전통문화체험 한마당을 운영했다. 새해 소원 적기와 차례상 차리기, 사방치기와 조선시대 양반 윷놀이로 알려진 승경도놀이 등이 마련됐다.

김해가야테마파크도 '설날 큰잔치'를 열었다.

특히 관람객 2016명에게 선착순으로 복조리를 나눠주었으며, 2016개의 풍선에 시민의 소망을 담아 날렸다.

한국도로공사 창원지사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 기준으로 진교 부근에서 사천터널까지 9㎞, 함안 부근에서 창원1터널까지 13㎞에 차량이 꼬리를 물면서 지·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창원에서만 차량 80만대가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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