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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대출까지 받아 박석민 잡은 까닭은

[선배 어디가?]

주찬우 박종완 기자 joo@idomin.com 2015년 12월 11일 금요일

전력 보강·흥행카드 두 마리 토끼 사냥

○…혹시 창원 시내에 내걸린 박석민 환영 플래카드 보셨나요? 지난달 30일 자유계약을 통해 NC가 영입한 박석민을 두고 지역에서도 반응이 뜨겁습니다.

NC 배석현 단장이 "모기업에서 대출(?)을 받았다"고 말할 정도로 박석민 영입에 NC는 큰 액수를 베팅했습니다. 계약기간 4년에 총액 96억 원. 입이 딱 벌어질 만한 큰 금액인데요. 왜 NC는 역대 최고액까지 써가며 박석민을 데려왔을까요?

지난해 조용히 FA 시장을 마감한 NC는 올해도 큰 전력보강 없이 내년 시즌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이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팀들이 군침을 흘릴 만한 박석민이 시장으로 나오자, NC는 역대 FA 최고 대우로 박석민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NC가 박석민을 영입하게 된 배경은 크게 '전력 보강'과 '흥행 카드' 두 가지입니다.

NC는 올해 선수 개개인이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지석훈의 활약상이 못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박석민이 FA 시장에 나오자 생각할 겨를도 없이 분주히 움직였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유는 시즌 내내 NC의 머리를 지끈하게 한 흥행을 위해섭니다. NC는 올해 뛰어난 성적을 냈음에도 경기당 평균 관중이 7259명으로 10개 구단 중 9위에 머물렀습니다. 좋은 성적과 활발한 마케팅에도 흥행에 실패한 원인은 새로운 스타에 대한 갈증이라는 게 구단의 설명입니다.

박석민은 현재 프로야구단에서 안티가 가장 적은 선수 중 한 명인데요. 특유의 '트리플악셀' 배팅은 기본이고, 빼어난 수비력에 '꽝' 하고 넘어지는 허당 이미지 등 스타성을 겸비한 선수입니다.

과연, 대출(?)까지 써가며 영입한 박석민이 내년 시즌 NC의 고민을 화끈하게 풀어줄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일러스트 서동진 기자 sdj1976@idomin.com

삼성 장원삼, 한화 김민우가 한자리에

○…삼성 장원삼, 한화 김민우, kt 오정복 등 프로야구 스타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기회가 생겼습니다. 바로 12일 열리는 용구회(마산용마고 야구선수출신회) 동창회인데요.

이날 마산용마고 운동장에서 열리는 동창회에는 야구부 졸업생 60여 명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 용마고야구부 후원회,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바로 용마고 출신 스타 플레이어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열린 야구대제전에서 팀의 주장을 맡았던 장원삼을 비롯해 올해 한화에서 활약한 김민우, 오정복, 정훈(롯데), 안상현(SK), 김성현(넥센) 등 현직 프로야구 선수들이 총출동한다고 합니다. 또, 한문연 고양 다이노스 감독, 박영태 한화 코치, 공필성 두산 코치도 특별한 개인 사정이 없다면 참석해 동문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하네요.

특히 올해는 용마고가 야구대제전에도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1년 만에 OB 스타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날 행사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모교의 자랑스러운 선배들을 만날 기회고, 선배들은 전국체전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만나 독려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 같습니다.

김성훈 용마고 감독은 "야구대제전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동문들이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자리를 통해 선·후배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체육회 '한 지붕 두 가족' 될까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회가 내년 3월까지 통합을 결의한 가운데 도내에서도 도체육회와 도생활체육회의 통합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두 단체는 대표단을 구성해서 한 달에 두 차례 정도 실무 협의를 하고 있는데요. 두 단체 모두 홍준표 도지사가 회장직을 맡고 있어 논의 과정에서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고 합니다.

다만, 통합체육회가 상주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하네요. 현재 도체육회는 창원종합운동장 내에 상주하고 있고, 마산종합운동장에 있던 도생활체육회는 신규 야구장 설치로 사무실을 비워야 하기 때문에 마산합포구에 임시 사무실을 얻어 지내고 있습니다.

두 단체가 통합하면 업무 효율성 등을 위해 반드시 통합 사무실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하지만, 마땅한 장소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거리고 있다고 합니다.

체육회 관계자는 "몇 군데 후보지를 염두에 두고 장소를 찾고 있지만 계약 문제와 다른 기관에서 이미 확보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이러다 통합이 된 이후에도 '한 지붕 두 가족'이 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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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우 기자

    • 주찬우 기자
  • 도교육청 출입합니다. 경남 교육 전반에 관한 내용 취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