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국어문화원 8·9일퀴즈·체험 프로그램 풍성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제569돌 한글날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행사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국어문화원에 따르면 한글날을 하루 앞둔 8일 경상대 교양학관 일원에서 경남 우리말 가꿈이 한글날 큰잔치 '안녕! 우리말' 행사가 열린다. 낮 12시 30분부터는 '공공언어 바로쓰기 홍보 활동'을 한다.

공공언어·방송언어 관련 문제를 맞힌 직원에게 물휴지와 붙임 쪽지 등 상품을 제공한다.

오후 2시부터는 '사투리 물병 만들기 행사'를 한다. 'ㅂㅅ' 단어 쓰기에 참여한 학생과 교직원에게 사투리 물병 만들기 체험권을 제공한다. 토박이말과 가정·청소년 언어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행사이다.

'ㅂㅅ'은 젊은층 사이에서는 욕설의 약자로 많이 쓰이는데 욕 이외에도 'ㅂㅅ'이 들어가는 좋은 우리말이 많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캠페인이다.

오후 4시부터는 '한글 왕을 찾아라' 행사를 진행한다.

하, 중, 상 문제를 맞힌 사람에게 한글 관련 상품을 제공한다. 붙임 쪽지, 한글 연필, 사투리 물병, 한글 가방을 주고, 한글 왕에게는 한글 달력을 증정한다.

국어문화원은 9일 오후 2~5시 사이에 진주성 안에 있는 국립진주박물관 일원에서 한글 입체 이야기책 만들기(진주박물관 감각체험실), 한글 물병 만들기(감각체험실과 야외휴게실), 세종대왕께 편지쓰기(감각체험실과 야외휴게실) 행사를 벌인다.

국어문화원은 한글 입체 이야기책을 만든 사람에게 한글 물병 만들기 체험 기회를 주고, 이 두 가지에 참여한 사람에게 한글 연필을 제공한다.

체험결과물을 사진으로 찍어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사람에게는 아름다운 순우리말 달력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경상대 국어문화원(055-772-0761)으로 문의하면 된다.

창원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서이봉식 조각가 18일까지 전시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 내일(9일)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 그리고 공간'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이봉식 조각가가 한글이라는 주제로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우리 산하에 존재하는 자연석, 나무의 표면에 글자를 새겼다.

작가의 작품은 거친 선을 통해 언어의 생성과 피어남을 표현하고 있다. 글과 함께 문장 부호도 작가의 관심대상이다. 줄임표나 쉼표를 쉬어감과 깨달음의 의미로 나타냈다.

이봉식 조각가의 '한글 날개를 달다. 날개 한글을 입다'

이봉식 조각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진주교육대학교 외래교수를 지냈다. 작가의 작품 '한글 날개를 달다. 날개 한글을 입다'는 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 올라있다.

이번 전시에서 '하늘로 하늘을 보다' 등 평면과 입체 조각 20여 점을 접할 수 있다.

전시연계 프로그램은 '작가와의 만남', '작품 앞 드로잉', '전시여행' 등이 있다. '작가와의 만남'은 전시 개막일인 오는 9일 오후 6시에 열린다. 전시는 9일부터 18일까지. 문의 055-222-2155.

'하늘로 하늘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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