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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 인재 키운다" 의령군 장학회 설립 추진

[지역 돋보기]3월 준비위원회 창립 총회 기금조성 목표액 '200억 원'

조현열 기자 chohy10@idomin.com 2015년 06월 23일 화요일

의령군이 향토 인재를 발굴·육성하고자 의령군 장학회 설립을 추진, 올 상반기 중 출범이 예상된다.

의령군은 예부터 인물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곳이다. 백척간두에 선 나라를 구한 홍의장군 곽재우, 일제치하에 독립 쟁취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백산 안희제 선생, 삼성을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만들어낸 호암 이병철 선생을 비롯해 많은 인물이 나고 성장해 국가의 동량지재가 된 곳이 의령이다.

그러나 의령군은 60년대부터 불어 닥친 이농향도 현상으로 인구가 줄면서 교육 인프라가 저하하고 경제적으로도 전국에서 하위 군으로 전락해 존립 위기감이 날로 증폭됐다. 이에 군은 인재양성 책임감을 바탕으로 국가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신념으로 사단법인 의령군 장학회 설립을 추진했다.

◇설립 배경과 목표 = 그동안 의령군은 향토 인재를 발굴·육성해 교육발전을 지원하고자 지난 2004년 6월 군 출연금 2억 원을 시작으로 장학기금을 조성, 운영해 왔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1년 동안 총 1285명, 17억 2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나 매년 10억 원 이상 군 재정 과다 출연과 은행 이자율의 지속적인 하락 등으로 장학기금 원금을 보장하기 어려운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지난해 7월 출범한 민선 6기 오영호 의령군수는 핵심사업으로 이러한 기존 장학기금 문제를 해결하고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용해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자 장학회 설립을 추진했다.

의령군이 지난 3월 장학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있다. /의령군

그 첫 단추로 지난 3월 16일 장학회 설립을 위한 준비위원회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장학회 기금조성 목표액은 200억 원이며, 회원 수는 2015년 1000명, 2016년엔 1500명 영입을 목표로 했으며, 의령군 출연금 지원과 기금 위탁운영 규모는 연간 1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모금 현황 = 먼저 오 군수가 범군민적인 장학기금 조성운동에 앞장서는 뜻에서 1000만 원을 맡기고 연말까지 봉급 전액을 포함해 총 1억 원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의령읍 이동기 씨와 차순재 씨는 각 500만 원을 기탁했고, 지정면 김진갑 씨는 300만 원, 의령읍 하만홍 씨와 백원기 씨는 각 200만 원을 기탁하는 등 장학기금 기탁의사가 이어졌다. 부림면 신성제지(대표 이용식)도 1000만 원의 장학금을 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윤해진 농협 군 지부장과 김용구 의령농협장, 전상곤 동부농협장, 조재성 의령축협장 등 관내 농축협이 임직원 250명(315계좌)의 회원 가입서를 장학회설립위원회에 전달했다.

또 의령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애)도 지역 내 교직원 200명의 회원 가입 신청서를 장학회설립 준비위원회에 전달했고, 농어촌공사 의령지사(지사장 정철호) 회원가입서 45계좌, 이종섭 경남도의원과 의령군의회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각 100만 원씩과 정기기탁 2계좌씩을 기탁하는 등 범 군민적 동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844명의 회원이 가입해 1096계좌에 1억 9000만 원이 기탁됐다.

◇설립 장학회가 추진할 목적 사업= 장학회는 크게 교육지원 사업과 장학금 지급 사업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교육지원 사업은 공립학원 설립과 운영지원, 군내 고등학교 기숙사 운영 지원, 학습기자재 구입비 지원, 의령 우수 농·특산물 구입, 벽지학교 운반비 지원 등이다.

이어 장학금 지원사업은 군내 고교 출신자 우수대학과 관내고교 진학 시 장학금 지급, 중·고교 재학생 성적우수자 장학금 지급, 전국단위 예체능대회 입상자에 대한 장학금 지급 등이다.

이 밖에 특별교육 지원사업으로서 자율학습 지도교사 특별수당 지급, 특별지도반 운영에 따른 유명강사 초청수당 지급, 대학진학 실적 우수교사 공로수당 지급도 포함돼 있다.

군 관계자는 "(사)의령군 장학회가 설립되면 지역 우수 인재와 어려운 계층 학생들에 대한 장학금 지원사업과 열성적인 우수교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 지역교육 전반에 대한 사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역교육 우월성 확보, 지역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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