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메르스 관리대상 창원지역 거주자 419명 등 모두 518명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경남지역에는 일요일 현재까지 추가 양성 반응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14일 경남도 메르스비상대책본부는 현재까지 메르스 의심자 47명 가운데 확진자(여·77)를 제외한 46명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일 경남지역 메르스 70대 여성 확진자 발생 이후 추가로 신고된 의심자 31명에 대해 도보건환경연구원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추가 발생자가 생기지 않은 것이다. 음성으로 나왔지만 잠복기간 중인 32명은 자택 격리 중이다.

경남지역 메르스 관리대상은 창원지역 거주자 419명 등 모두 518명이다. 이 가운데 확진자 가족, 확진자가 입원했던 창원시 SK병원, 진료를 받았던 힘찬병원과 인구복지협회 직원과 환자 등 249명 등 도내 286명이 자택에 격리 중이다. 이와 함께 병원격리 91명(창원 85명), 단순모니터링 135명(창원 85명), 타 시·도 관리 6명 등이다. SK병원에 의료진·직원과 환자 등 85명이 외부와 접촉이 차단된 '코호트 격리' 중이다.

11429667_997989193568802_8225459373517980295_n.jpg
▲ /경남도민일보DB

14일 현재 전국적으로 7명이 추가돼 메르스 확진자는 145명으로 늘었다. 특히 4차 감염자가 또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으로 메르스 환자를 이송했던 구급차 운전자가 지난 13일 확진자로 추가된 데 이어 당시 동승한 구급대원도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밖 감염자가 1명 더 늘었다.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외래진료를 받았던 경남지역 70대 여성이 메르스에 감염된 데 이어 이 병원 외래진료에 동행했던 이(42)도 메르스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이 같이 삼성서울병원을 중심으로 메르스 감염자가 계속 늘어나자 병원 측은 외래, 입원, 응급실 진료를 중단하는 부분폐쇄에 들어갔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