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권 경남선수단 총감독 인터뷰

제44회 전국소년체전 경남선수단 김상권(사진) 총감독은 "순위 경쟁보다는 출전하는 학생들이 대회를 즐기고 최선을 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대회 특성상 순위에 치중하기보다는 사고 없이 대회를 치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전력이지만 육상과 씨름, 복싱, 에어로빅 등의 종목이 선전해준다면 5위 이내 진입도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김 총감독과의 일문일답.

-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와 예상 성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특별히 순위 상승을 노릴 만한 요인은 없다. 그렇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한 만큼 지난 대회와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기대한다. 금메달 30개가 목표고, 순위는 5위 이내 진입이다."

- 목표 달성에 관건인 종목은?

"다 메달 종목 가운데 역도에서 6개가량의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다. 3개 이상의 금메달 소식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는 육상과 유도, 체조 등도 기대 종목이다. 경남이 전통적으로 강했던 레슬링, 씨름 등 투기 종목에서도 선전을 기대한다."

- 대회를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스포츠의 특성상 경쟁이 빠질 수는 없겠지만 선수들의 화합과 경험도 중요하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학교 부적응을 겪던 학생들이 소년체전 대표로 선발되면서 자신감을 회복하고 학교생활에 잘 적응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강한 체력과 더불어 선수들의 인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가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대회로 기억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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