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회수 6바퀴서 5바퀴로 기어배수 상한선 제한도

경륜(사진)이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주로 탈바꿈한다.

창원경륜공단은 오는 12일부터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위해 주회수를 기존 6바퀴(2025m)에서 5바퀴(1691m)로 줄이고, 내년부터는 자전거 기어배수에도 상한선을 둔다고 밝혔다.

경주 주회수가 줄어들면 신속한 레이스 전개로 더욱 흥미진진한 경주가 예상된다.

이 같은 진행은 지난 2007년 일시적으로 적용된 적이 있지만, 전 등급에서 시행하는 것은 경륜 출범 이후 처음이다.

기어배수 상한선 제한은 무리한 기어배수 사용으로 경주가 느슨해지는 점을 개선하는 한편, 선수들 부상 보호를 위한 조치라고 공단은 설명했다.

기어배수는 앞 기어 톱니바퀴 수를 뒷 기어 톱니바퀴 수로 나눈 수치로, 기어배수가 높은 기어는 스피드를 내긴 어렵지만 한 번 속력이 붙으면 가속도가 난다. 다만 순간적인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창원경륜공단 관계자는 "최근 들어 경륜 선수들 간에 높은 기어사용 경쟁이 심해져 본격적인 승부 시점에서 경기 흐름이 끊기고 박진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규정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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