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1위 마감…3·6일 광주 FC와 2차례 맞대결

프로축구 경남 FC의 다음 시즌 운명이 결국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갈리게 됐다.

지난달 29일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최종 라운드에서 경남은 상주에 1-3으로 완패했다.

이미 챌린지리그 강등이 확정된 상주를 잡고, 성남이 비기거나 패하길 바랐던 경남의 꿈은 좌절되고 말았다.

성남이 부산과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자력 잔류에 성공했기 때문에 경남으로선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최종 순위는 성남이 10위, 경남이 승강 PO를 치러야 하는 11위, 상주가 자동강등 되는 12위 꼴찌다.

경남의 승강 PO 상대는 광주 FC다. 광주는 같은 날 열린 챌린지 플레이오프에서 안산 경찰청을 꺾고 승격의 자격을 갖췄다.

브랑코 바비치 경남 감독은 "상주전 패배는 매우 아쉽다. 패배 결과를 모두 잊고 남은 승강 플레이오프 두 경기에만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상대는 연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까지 오른 광주다.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경남을 다시 하나의 팀으로 단결시키는 것이다. 최선을 다해 준비해 꼭 잔류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경남의 운명을 가를 승강 PO 1차전은 3일 오후 7시 광주 홈구장인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다.

2차전은 6일 오후 2시 창원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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