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염경엽(46·사진) 감독과 3년 재계약을 했다. 실제로는 재임 기간이 2년 늘어난 것이다.

넥센은 26일 "염 감독과 계약금 3억 5000만 원에 연봉 3억 5000만 원, 총 10억 5000만 원에 3년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2013년 넥센 사령탑으로 부임한 염 감독은 지난해 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고, 올해는 팀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염 감독과 2013년 3년 계약을 하며 2015년까지 임기를 보장했던 넥센은 잔여 기간 1년을 말소하고 3년 계약을 다시 해 2017년까지 염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염 감독은 "감독 취임 후 강조했던 소통과 두려움 없는 야구, 디테일의 강조 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고 기본기를 더욱 강조할 것이다. 무엇보다 우승 감독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는 선수들과 구단의 후원, 그리고 일당백의 팬 응원이 있는 만큼 내년 시즌에는 꼭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합뉴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