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박병호 4홈런·이성열 1홈런 5-13으로 대패…NC 김성욱 데뷔 첫 홈런 빛바래

넥센의 공격력에 NC가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NC는 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시즌 14차전에서 5-13으로 대패했다. 이날 패한 NC는 시즌 5연패를 당하면서 2위 넥센과 승차는 6.5경기로 벌어졌다.

이날 NC는 볼넷과 홈런에 울었다.

NC는 선발 이재학부터 시작해 볼넷을 포함한 사사구 총 7개를 내줬고, 박병호에게 3연타석 홈런 포함 홈런 4방을 내주는 등 넥센에 홈런 5방을 허용했다. 박병호의 한 경기 4홈런은 지난 2000년 5월 19일 현대 박경완(은퇴)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NC는 1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아 리드를 내줬다.

선취점을 내준 NC도 2회초 곧장 추격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이호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종욱이 유격수 땅볼을 때렸으나 선행주자만 2루에서 아웃됐다. 하지만 이종욱이 도루에 성공한 뒤 권희동이 1타점 3루타를 때렸고, 지석훈이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3루 주자 권희동을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힘들게 동점을 만든 NC지만 2회말 대량 실점하면서 무너지고 말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안타를 내준 뒤 이성열의 볼넷과 김지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몰린 NC는 박동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2-4가 됐다.

계속된 2회말 위기에서 NC는 이택근에게 몸에 맞는 공, 대타 박헌도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서건창에게 안타를 맞아 2점을 추가 실점했다.

3회에도 NC는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4회말 NC는 서건창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박병호에게 이날 두 번째 홈런을 맞았다.

그 사이 NC는 밴헤켄을 상대로 12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났고, 7회말 또 한 번 휘청했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은 NC는 유한준의 안타 뒤 이성열에게 홈런을 허용해 2-11로 뒤졌다.

8회초 NC는 선두타자 박민우의 볼넷 뒤 나성범의 홈런으로 2점을 따라붙었으나 8회말 박병호에게 2점 홈런을 또 허용했다.

NC는 9회초 대타 김성욱이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때리며 한 점을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해 5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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