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학열 고성군수가 지난 25일 고성고등학교에서 루게릭병 환우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최혜랑(여·19) 고성고등학교 학생이 하학열 군수를 도전자로 지목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 협회에서 시작된 사회 운동으로 얼음물이 가득 찬 양동이를 머리 위에 쏟아 붓고 동영상이나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면서 동참할 사람 3명을 지목하면 지목된 사람은 24시간 내에 똑같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10달러를 기부하거나 미국 루게릭 협회에 100달러를 기부하는 방식이다.

하 군수는 이날 얼음물을 뒤집어쓴 후 다음 주자로 막내아들 하동건(15)군, 정귀화 고성고등학교 교장, 박인권 경남고등학교 선배를 지목했다.

하 군수는 "루게릭 환우 돕기 행사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환자와 가족분들이 힘내기를 바란다."라며 "학생들도 수능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기를 바란다."라는 격려도 아끼지 않았다.

▲ 하학열군수(가운데)가 고성고등학교 학생들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참가하고 있다./고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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