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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수 "갈사만 산단 빨리 공사 재개해야"

[견제&동행-시·군정을 말한다] (14) 하동군

허귀용 기자 enaga@idomin.com 2014년 08월 27일 수요일

공직 시절 하동 부군수로 재직해 하동군 행정을 잘 파악하고 있는 윤상기(59·새누리당) 하동군수는 행정의 중심은 주민 생활 속이라며 취임 초기부터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취임하자마자 현장 중심 행정을 펼치고 있다.

"군민들의 삶의 터전이 모두 현장이다. 책상머리에 앉아서는 군민들의 요구사항과 수시로 발생하는 문제들의 해결방법을 찾을 수 없다. 사무실 탁상행정에서 벗어나 실천, 현장 중심의 신속 정확한 '마하(Mach)행정'을 펼칠 것이다. 중앙정부나 관계기관 방문을 위해 관외로 출장을 떠나지 않는 한 매일 아침 현장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이 6개월 넘게 중단됐다. 공사 재개 시기와 개발 방향은?

"갈사산단을 중심으로 해양플랜트산업을 포함해 넓게는 에너지 관련 RDE&P 클러스터를 조성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사업으로 총 712억 원이 투입되는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 구축사업이 80% 이상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부산대학교의 선박 해양플랜트 기술연구원이 이전하게 되고, 영국 애버딘대학교 하동캠퍼스 설립사업도 올 하반기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전문가 심사를 거쳐 교육부 설립승인이 나면 2016년도에 개교할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사업시행자인 하동지구개발사업단의 주주사가 PF 발행 전에 사업단에 대여해 준 채권 일부를 양도받은 다른 회사가 채권을 회수하고자 PF 자금에 압류를 하면서 한신공영에 기성금 지급이 중단돼 지난 2월 중순부터 공사가 일시 중지됐다. 이후 대주단인 부국증권, 실수요자인 대우조선해양 등 관련 기관과 공사재개 및 사업 정상화를 위해 협의를 진행한 결과 지난달 초 기성금 중 일부를 한신공영과 관련 업체에 지급할 수 있었다. 조만간 협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이른 시일 내에 공사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윤상기 하동군수.

-사업 추진이 부진한 민간개발 사업에 대한 대책이 있다면?

"이랜드가 추진하는 화개면 '켄싱턴 리조트 지리산 하동'은 진출입로 미협의 등의 이유로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지 않아 이랜드 측에 특별 조치를 마련하라고 조치했으며, 만약 미이행 시 관련 법에 따라 사업 취소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년 넘게 지연됐던 청암면 '조이랜드 청학콘도'는 오는 9월 중 오픈을 목표로 정상 추진하고 있다. 2005년 4월부터 추진됐던 '신천지 관광랜드 조성사업'은 시행 도중 사업 대표자의 경제적 여건 등의 문제로 현재 중단되어 있지만 지금은 민자 사업자 측의 사업비 투자가 원만히 진행돼 용역이 완료되는 올 10월 정도면 민간투자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져 사업추진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데?

"단순히 명칭변경이 아닌 기능중심의 조직개편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하동의 미래 100년 설계의 중심은 문화관광에 있다고 보고 기존의 '문화관광과'에 인력과 기능을 강화해 '문화관광실'로 직제를 상향 조정한다. 다음으로 주안점을 둔 것은 현장과 실천기능 분야의 조직 강화다. 산림휴양, 문화재, 가로수, 신재생 에너지 등 현장실천 기능이 중요한 분야의 직제를 보강하고, 직제순서도 기존의 지원부서 중심에서 현장중심 사업부서를 전진 배치해 능동적이고 활력 있는 조직으로 탈바꿈하고자 한다. 그리고 예산, 안전, 지적재조사 분야는 중앙과 도와의 연계성을 강화하면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조직기능에 변화를 주고자 한다."

-국비 확보 등을 위해 군수가 직접 중앙정부 등 관계 기관을 방문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성과가 있다면?

"당선인 신분일 때부터 지금까지도 의존재원 확보를 위해 세종시와 서울 중앙부처와 경남도를 수차례 방문해 개발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재정지원을 건의했고, 많은 지원대상 사업들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결과 취임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는 기간 특별교부세 13억 원과 도비 지원금 11억 원 등 총 24억 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앞으로도 의존재원 확보를 위해 매주 1~2회는 중앙부처를 방문할 계획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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