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3안타, 3득점 활약

상위타선의 힘으로 KIA를 제압했다.

NC는 2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KIA와 시즌 10차전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지난 주말 삼성에 패하며 기록한 3연패를 끊어낸 동시에 2위 넥센과 1.5경기 차를 유지한 채 3위를 지켰다. 

이날 NC는 타선에 변화를 줬고, 발 빠른 박민우, 김종호, 이종욱이 상위타선을 형성해 KIA를 흔들어놓았다.

박민우는 4타수 3안타 3득점으로 리드오프로서 제 역할을 다했고, 김종호도 3타수 1안타 1득점, 이종욱도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상위타선이 밥상을 차리는 데 성공하자 나성범도 행운의 안타 등으로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찰리는 지난 12일 넥센전 이후 3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며 시즌 9승으로 이재학과 함께 팀 내 다승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더불어 이날 NC 마운드는 KIA 타선을 상대로 병살타만 4개를 솎아내며 위기를 현명하게 모면했다.
NC는 1회초 선취점을 허용했다.

찰리는 1회초 선두타자 김주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한 것을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하는 듯 했으나 필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1회초 NC도 반격에 나서며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종호마저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이종욱의 2루타 뒤 나성범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은 NC는 테임즈의 투수 강습 타구 때 KIA 선발 서재응의 1루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이종욱이 홈을 밟아 동점이 됐다.

NC는 4회초 1사 후 나지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이범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위기에 휩싸였다. 실점 위기에 놓인 찰리는 안치홍의 우전안타 때 2루 주자 나지완의 과감한 베이스 러닝에 추가점을 내줬다.  1-2로 뒤진 NC는 5회말 행운의 역전을 기록했다. 

NC는 박민우, 김종호의 연속 안타 뒤 김종호의 2루 도루로 2·3루 상황을 만들었고 나성범의 평범한 중견수 뜬 공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며선행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6회 2점을 추가한 NC는 8회초 KIA에 한 점을 내줬으나 8회말 2점을 재차 달아났다.

박민우, 김종호의 연속 볼넷 뒤 상대 폭투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은 NC는 이종욱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데 이어 나성범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김종호가 홈을 밟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3으로 앞선 NC는 9회초 KIA의 마지막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연패를 끊어냈다. 

9회초 NC는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연패를 끊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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