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9일 거제문화예술회관서 블루거제페스티벌…<히든싱어>출연자 등 무대 마련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무대가 거제 장승포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2014 블루거제페스티벌'을 다음 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매일 오후 7시 거제문화예술회관 야외테라스에서 선보인다.

대표적인 여름축제로 자리잡은 블루거제페스티벌은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피서지로 각광받고 있다.

첫날인 7일에는 코믹한 퍼포먼스와 서커스를 능가하는 묘기로 잘 알려진 마임그룹 '셔플코믹스'가 무대에 오르고, JTBC <히든싱어>에 출연해 이문세 모창가수로 잘 알려진 안웅기·김정훈이 관객을 맞는다.

마임그룹 셔플코믹스1.

마임그룹 셔플코믹스2.

이날 색소포니스트 신유식과 팝페라 가수 라피네도 무대에 올라 다양한 공연을 이어간다.

8일에는 국악과 클래식, 대중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국악가수 권미희, 테너 박완, 그리고 거제에서 활동하는 지역 가수 조지아 등이 무대를 빛낸다.

국악가수 권미희.

마지막날인 9일에는 7080세대 감수성을 자극할 여성 음악그룹 '7080 배드걸즈'와 가수 김주아를 비롯해, JTBC <히든싱어>에 출연해 제2의 김건모로 이름을 얻은 나건필이 노래한다. 혼성 브라스밴드 '브라스통'도 시원한 관악기 연주로 여름 바다를 수놓는다.

〈히든싱어〉 나건필.

오후 5시에는 거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통영 극단 벅수골의 연극 <사랑 소리나다> 공연도 펼쳐진다.

야외테라스 의자에 앉아 볼 수 있는 좌석은 500석이며, 서서 볼 수 있는 인원까지 포함하면 총 1000명이 공연을 함께할 수 있다.

모든 공연 무료로 당일 선착순 입장 가능하다.

벅수골 공연이 열리는 소극장은 좌석이 430석이며 역시 당일 선착순으로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시작 15분 전까지 입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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