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마공원은 경주성적과 경마팬·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2009년 최우수 조교사·기수, 연도대표 경주마를 선정해 지난 13일 발표했다.
최우수 조교사에 뽑힌 김영관 조교사는 지난해 97승을 기록하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최다승 기록(69승)을 훌쩍 뛰어넘어 국내경마 신화를 다시 썼다. 지난해 상금은 무려 46억여 원 이었다. 김영관 조교사는 컨디션 조절을 위해 훈련 센터에 맡긴 경주마까지 합하면 모두 60마리의 경주마를 보유하고 있다. 조교사 평균 30마리를 보유하고 있는 것에 비하면 두 배인 셈이다. 이러한 질적 풍요와 함께 기수·관리사 경험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말 관리능력이 더해져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이 밖에 연도대표 경주마에는 '개선장군'이, 연도대표 국산마에는 '상승일로'가, 최우수 관리조에는 1조(배광열 조교사)가 각각 뽑혔다.
남석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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